아이가 있는 가정에 택시비 10만원 지급?! <서울엄마아빠택시>

주변에 엄마/아빠가 되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이미 결혼 직후 아이를 갖고 현재는 유치원에 보내는 친구들도 있지만, 신혼을 충분히 즐기고 최근 들어서야 아이를 가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부모가 될 친구들이 많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 같이, 아이를 낳게 되면 운전 연습에 다시 돌입해야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운전을 못하면 어린 아이를 데리고 어디 가기가 참 곤란할 것 같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직 미혼에 아이도 없는(앞으로도 없을) 내가 생각해도, 그 어린 아이를 데리고 차 없이 장거리 일정을 소화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아이 짐만해도 한가득인데, 거기에 유모차랑 내 짐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장거리를 이동해야한다? 나는 어쩌면 아이와 함께 우리 동네 안 개구리가 될 지도 모른다. (차라리 나가기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 김포골드라인을 타는데,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그러나 김골라는 늘 사람이 많다.)에 아이 엄마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대기 줄에 서있었다.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이내 열차가 개찰구에 들어왔지만,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찬 열차를 보면서 망연자실 한숨을 푸욱 내쉬는 그녀의 모습에 참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스러웠다.

그래서 최근 서울시에서 시작한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야기를 보았을 때,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어, 정리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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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엄마아빠택시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영아 전용 택시 서비스로,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를 비롯하여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 등이 갖춰져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영아 양육 가정의 외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영아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택시 이용권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2. 서울엄마아빠택시의 장점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기저귀, 분유 등 아이의 짐을 편하게 챙길 수 있다. 또한, 안전한 카시트와 공기청정기를 갖춘 택시를 이용하여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택시 이용권을 지원받아 경제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3.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대상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의 영아와 함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실질적인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실질적인 양육자는 영아를 기준으로 부모, 조부모, 모, 3촌 이내의 친인척 중 한 명을 의미한다. 이를 충족하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신청할 수 있다.

4.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및 사용방법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신청 및 이용하기 위해서는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고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한다.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앱 내의 '서울엄마아빠택시' 메뉴를 선택하여 자치구의 자격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자격 확인 후 승인은 약 2주 이내에 이루어지며, 승인이 완료되면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된다. 이후, 택시 이용이 필요할 때,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5.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기간

서울엄마아빠택시의 신청 기간은 2023년 5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에는 신청이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조기에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 2021년생 영아는 올해만 신청 가능하며,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태어난 영아의 경우 2023년 7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6. 서울엄마아빠택시 문의

서울엄마아빠택시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다산콜센터(02-120)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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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엄마아빠택시는 현재 16개 자치구(강동, 강북, 강서, 관악, 광진, 금천, 도봉, 동대문, 마포, 서초, 성동, 성북, 양천, 영등포, 용산, 중랑구)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2024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당신의 거주지가 16개 자치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너무 실망하기엔 이르다, 내년에는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하니, 지금 아이가 첫째라면 둘째부터는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아이가 둘째라고? 그럼 셋째부터.. 하하)

 

사실 i.M(아이.엠) 택시 자체가 고급형에 기사님들도 훨씬 친절하다는 건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다른 택시 회사들보다 교육 체계가 탄탄히 잡혀 있고, 수익 배분률도 커서, 기사님(일명 지니)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어쩌면 그만큼 서비스가 좋은 걸지도?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엄마아빠들이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디 이 좋은 소식으로 많은 엄마아빠가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장거리라면 서너번 이용이겠지마는, 그래도 이게 어디?!

3만원, 5만원도 아닌 10만원인데!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어서들 달려가 신청하기를. 

 

오늘도 이만,

통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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