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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와 정보의 바다

요즘 아이들 사이 유행 중인 전염성 질환, <수족구>, 도대체 넌 누구냐?!

by 김매디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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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부쩍 면역력 관련 질병들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 항상 유행시기가 있긴 했지만, 이번에는 유독 좀 많이들 걸리는 느낌. 

마스크 의무가 풀리고, 날씨도 풀리면서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바깥 활동을 하게 되니 병에 걸리는 것이 순식간인 듯 하다. 2년 여 간을 마스크를 쓰고, 집 안에서만 있었으니, 면역력이라는 게 길러지기가 쉽지 않았을 테다.

요즘 걸려오는 전화들을 보면, 단순 감기부터 시작해서 <수족구>, <수두>가 가장 많다. 아이들이 아픈 것도 문제지만, 둘 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걸리면 학교나 학원을 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발달이 더딘데, 또 이런 면역력 질환에 걸리면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더욱 애가 탄다. (아이가 아파 걱정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 굳이 따로 적지 않는다.)

오늘은 그 중 <수족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이녀석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수족구의 모든 것&#44; 증상과 치료법까지!

 

1. 수족구의 역사와 그 유래

수족구(hand foot and mouth disease)는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질병이다. 수족구는 1950년대에 처음 보고되었으며, 주로 소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수족구의 증상

수족구는 발진, 구내염, 발적, 입안 찰과상, 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사진처럼 손과 발에 발긋발긋한 발진(수포, 물집)이 일어난다.

발진은 주로 손발과 입 주위에 나타나며, 작은 수포나 물집으로 시작하여 후에 피부 발적으로 변할 수 있다. 

구내염은 입안에 작은 상처나 찰과상으로 나타나며, 통증과 염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3일 이내에 발생하며, 그 후에 회복된다.

 

3. 대표적으로 수족구에 잘 걸리는 연령과 그 이유

수족구는 어린이와 유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이들의 면역 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 더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더 자주 접촉하며, 놀이터나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되기 쉽다. (그러나, 어른들도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수족구에 걸릴 수 있다.)

 

4. 수족구의 원인

수족구의 주요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이나 비말,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재채기를 할 경우, 침이 날아가는 거리는 최대 7~8미터라고 한다. (와우!)


또한,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특히, 미각이나 후각 등의 감각이 손상된 사람들은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코로나에 걸리면,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미각/후각의 손상이다. 그래서 요즘 더욱 발병률이 높은 걸지도!)

 

5. 수족구 치료법

수족구의 치료법은 주로 증상 완화와 대증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휴식과 수분 보충이 중요하며, 통증 완화를 위해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구내염이 있는 경우, 연고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되도록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자가 치료와 적절한 관리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가 필요하다.

 

6. 수족구에 좋은 음식

수족구에 걸렸을 때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구내염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가가 풍부하면서도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기만 해도 정말 상큼(?) 하다. (개인적으로 자몽을 참 좋아한다.)

예를 들어, 부드러운 과일과 채소,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씨트러스류, 달걀, 양파, 우유 등은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7. 수족구와 면역력의 상관관계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수족구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따라서 올바른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수족구는 보통 경과가 양호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적인 회복을 경험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 전문가의 조언과 치료가 필요하다. 

수족구는 감염성이 높고 전파가 빠르게 일어나는 질병이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손 씻기, 위생 수칙 준수,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피하기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감염자의 개인 물품 공유를 피하고, 주위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같은 여름철, 수영장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개인 위생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영 후에는 충분한 샤워를 통해 몸을 깨끗하게 씻고, 수영복이나 수영용품은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앞으로 수영장 갈 일이 늘어날테니, 조심, 또 조심!!

더불어,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수족구 예방에 중요하다. 집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자주 접촉되는 표면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장실이나 주방 등 습기가 많은 장소는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족구 예방을 위해 개인의 책임과 인식이 중요하다. 자신의 건강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아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인 나도 아플 때는 너무 서럽더랬다. 특히나 돌봐줄 사람 하나 없는 1인 가구 신세(?)는 너무나 처량하다. 

작년 겨울, 코로나에 걸려 혼자 집에서 격리를 했는데, 아무리 아파도 약을 먹기 위해 (아픈 내가 손수) 밥을 해먹어야 한다는 게 가장 최악이었다. 침을 삼킬 때마다 목구멍은 찢어질 것 같고 열이 올라 어질어질, 근육통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와중에, 나는 살겠다고 계란국을 끓여먹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스스로 챙길 수 있는 힘이 있는 어른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누가 돌봐주지 않으면 병원도 가기 힘들고 밥 한 술 뜨기 조차 불가능하니까.

코로나와 치열하게 싸운 2년의 후유증이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또다른 질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속상하지만, 잘 이겨내고나면 새로운 면역력이 장착(?)되어 더욱 건강해지겠지. 

코로나 <끝>이 아니라,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와 이별하는 중.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당신의 자녀도, 
부디 이 이별을 잘 견뎌내보자.
오늘도 이만,

통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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