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1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아파트에 살고 싶어요!)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은 이사를 너무나 하고 싶다, 라는 것.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반지하에 아주 작은 원룸. 그래도 신축이고, 주방(이라고 하기에도 웃기지만 어쨌든)이 다른 원룸에 비해 잘 나왔기 때문에 선택을 했었더랬다. 공동현관비번에 나름 주택가의 메인 도로에 집이 있다는 것도 이 집을 고른 이유 중 하나였다. 사실 좋은 점이 참 많은 곳이다. 신축에 내가 첫 입주자인 것도 그랬고, 직장까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단 것도 그랬다. 집 주변에 빨래방이며 커다란 시장, 편의점까지 완벽했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는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가는 마을 버스도 다니는 그런 곳. 문제가 있다면, 나는 평생을 아파트에서 살았고, 그것도 5층 밑으로는 살아본 적이 없는 애였으며, 대학 시절에도 자취 한 번 하지 .. 2021.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