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파열1 내 발목, 화이팅 (새로운 기기 체험, MRI) 병원을 바꿨다. 직장 근처의 작은 병원엘 다녔었는데, 저녁형 인간인 나에겐 출근 전에 한시간 일찍 나와 병원엘 가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피곤이 누적, 끔찍한 다래끼까지 겹치는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아침, 본가 바로 앞의 큰 병원을 다니기로 했다. 실비 보험 하나 없는 내게 주기적인 병원 방문은 그야말로 생돈을 공중에 휘날리는 것과 같았다. 주사 치료에 레이저 치료, 충격파 치료까지. 동네 병원이었지만 나름 할 건 다 했더랬다. 그래도 다행인 건 모든 치료가 효과가 있었고, 여전히 통증이 있지만 많이 호전되었다는 것. 물론 그 과정 중엔 반깁스부터 교정기, 마지막 보호대에 이르기 까지 험난한(?) 여정이 있긴 했다. 여하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 2021.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