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만든 인스턴트 된장찌개 같은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고백하자면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 그리고 기왕이면 내가 좋아하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로다가 벌고 싶었다. 그래서 이 판(?)이 벌어졌다. 티스토리를 열고, 글을 올린 후, 에드고시를 통과하면 소소하게 나마 글로써 돈을 벌 수 있지 않겠냐, 는 아주 지극히 사적이고 금전적인(?) 의도를 가지고. 솔직해지자, 최근에 티스토리를 가입한 당신이라면 과연 그런 의도가 손톱만큼, 아니 그 손톱 밑의 때 만큼도 없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래, 우리 솔직해지자. 우린 그냥 단지 좋아하는 걸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은 것 뿐이다. 당신도, 나도, 우린 모두 하나의 바다에 떠있는 작은 통통배다. 물고기를 한 마리, 두 마리 낚다 보면 언젠가 우리도 커다란 함선을 타게 되지 않을까? 어쨌든, 나는 잘 만든 인스턴..
202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