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1 Thank you, my villains. 지금 나와 함께 하는 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에 늘 감사한다. 은근히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데, 요즘은 그런 의미에서 참 행복하다. 덕분에 마음이 늘 조용한 밤바다마냥 평화롭다. 그 바다에 가끔 태풍이 휘몰아칠 때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아주 날씨가 좋다, 대체로 맑음. 근데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스트레스도 풀 겸 내가 좋아하지 않는, 내 잔잔한 바다에 분노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나열해보기로 한다. 말 속에 뼈를 담아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법인데. 신기하게도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이게 그들은 습관이다, 모든 말과 행동.. 2020. 9. 15. 이전 1 다음